진관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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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하루 신중기도 입재
2020-10-18
10월 초하루 신중기도 입재2020.10.17(음 9.1) 잘 사는 사람이 되기 위한 15가지 生活修法 1.일체一切를 다 받아들이자(收容하라)내 삶에 등장하는 그 어떤 사건도 사람도 모두 온전한 진리의 목적을 가지고 모든 것은 나를 돕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온다. 그러니 모든 일을 좋다고 붙잡지 말고 싫다고 버리려 애쓰지 말고 다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괴로운 일은 없다. 삶을 전체적으로 받아들이자 2.집착을 버려라, 놓아라, 비워라(방하착 放下着)모든 괴로움의 원인은 집착에 있다. 모든 것을 놓고 비워라. 비우면 채워지고 놓으면 잡히며 버렸을 때 전체를 잡을 수 있다 3.지금 이 순간에 깨어 있어라. 관하라생각을 과거나 미래로 보내지 말라. 오직 지금 이 순간을 지켜보라 “지금여기”에 집중하라 객관의 관찰자가 되어 나를 바라보라. 한발자국 뒤에서 나를 지켜보라. 내생각, 느낌, 몸, 호흡 그리고 대상을 아주 판단없이 지켜보고 관찰하라. 깨어있는 현 수행이야 말로 깨달음의 요체다. 4.자연의 흐름에 맡기자 모든 것을 맡기고 자연스럽게 살자. 자연의 흐름, 진리의 흐름에 내 몸을 맡기자. 일 할 때도 자연스런 분위기와 흐름을 타고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가장 좋다. 5.사랑과 자비를 베풀자. 나누어 주자‘내 것’이란 없다 잠시 내게로 흘러 왔다가 흘러갈 뿐이다. 그것을 흐르도록 두자. 내안에 가득 쌓아두지 말라. 소유든 마음이든 가르침이든 이웃과 함께 나누라. 준다는 것은 곧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6.적게 생각하고 많이 행동하라. 생각날 때 바로 저질러라될 수 있다면 머리 적게 굴리는 것이 좋다(잔머리 굴리지 마라)생각은 본연의 진리를 막아선다. 생각과 판단을 줄이면 삶이 선명해지고 명료해진다많이 생각하기보다는 많이 행동하라. 행동은 깨달음의 지름길이라 한다 7.내 생각을 남에게 주입하지 말라 고집하지 말라 어떤 한 가지 생각에도 전적으로 고집하지 말라 언제든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을 키워라. 어떤 가르침도 사상도 다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가슴을 열어라 8.부족하게 불편하게 살자. 아끼고 절약하자.몸이 불편하면 정신이 깨어나지만 몸이 편한데 익숙해지면 정신의 지평이 축소되고 만다. 아끼고 절약하는 가운데 충만한 복이 깃든다 9.매일 기도의 시간 수행과 명상을 실천하라동업중생同業衆生 지중至重한 인연 기도는 영혼의 호흡. 숨을 쉬듯 기도하라마음 청소(신구의 삼업) 그렇게 준비하고 기도하라마음속의 밑그림이 작품으로 탄생하듯 화가처럼 기도하고시인이 혼을 넣어 시를 짓듯 혼을 넣어 기도하고향기 나는 꽃집 주인처럼 기도하라부처님은 된 사람만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사람 노릇하고 기도하라 순금의 순도는 99.999%이다 순도 높게 기도하라생활을 기도처럼 하라 살아가는 사람, 살아지는 사람, 살아내는 사람, (평범한 삶을 잘 만들어 가는 사람처럼 살자)三大經 보문품,관음경,원각경,금강경 10.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침묵하라말이 많아지면 허물도 늘어나고 입이 가벼우면 생각도 행동도 가벼워지고 행동이 가벼워지면 중심잡기가 어렵다 11.자연의 먹거리로 소식하라 자연 치유력을 높인다12.홀로 있는 시간을 가져라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즐겨라 외롭게 홀로 존재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깊은 신앙적 기도다. 홀로 있을 때 비로소 내안의 본래 나를 만날 수 있고 홀로 존재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오롯한 정신이 내안에 뿌리 내린다. 13.매일 숲길을 걸어라 산책의 시간을 가져라 14.자연의 변화를 살핀다 꽃이 피고 지는 것을 유심히 지켜본다자연이야말로 가장 진리와 합을 이루며 사는 생명이다자연과 가까이 할수록 우리마음도 자연을 닮아가고 자연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자연의 변화를 지켜보는 일은 곧 마음을 비우는 일이다. 15.자기다운 삶을 살라 누구처럼 살려고 애쓰지 말라. 남처럼 살려고 애쓰지 말고 독창적인 자기 자신의 길을 걸으라.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단하나 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진리의 표현이다. 누구처럼 사는 것은 억지스럽지만 나답게 사는 것은 자연스럽고 쉽다 10월 초하루 신중기도 입재는 10월 17일(토) 오전 10시부터 Youtube 채널 진관사 TV에서 실시간으로 방송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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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다라니기도(10수)
2020-10-18
10월 다라니기도(10수)2020.10.17(음 9.1) 10월 다라니기도는 10월 17일(토) 오후 2시부터 Youtube 채널 진관사 TV에서 실시간으로 방송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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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행수륙재 회향(낮재, 밤재)
2020-10-14
2020년 진관사 국행수륙재 회향(낮재, 밤재)2020.10.11 (음 8.25) <진관사 국행수륙재(원명: 천지명양수륙무차평등대재)>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시방세계 일제의 불보살성중님들과 외로운 영혼들, 생명있고 생명없는 존재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도량에 모셔 환희롭고 장엄한 법의 음식을 베풀어주는 최고의 불교의식입니다. ◉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언제부터 지작되었나요?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조선태조의 명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진관사 수륙사 조성기>의 의하면 조선태조가 1379년 진관사에 3단 59칸의 수륙사를 지어 선대의 왕실조상뿐만 아니라 전란과 기근속에서 죽어갔던 민초들을 차별없이 천도하고, 또 백성들의 안락과 평안을 기원하며 진관사에 몸소 행차하여 봉행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이러한 이유로 진관사 수륙재를 국가에서 행한 수륙재란 의미로 국행수륙재로 부르는 것입니다.진관사에서 대규모의 수륙사 터와 유물들이 발굴됨으로 인해 단순한 기록이 아닌 역사적 사실이었음이 분명하게 확인되었습니다. ◉ 진관사 국행수륙재가 문화유산인가요?진관사 국행수륙재는 6.25의 참화를 겪으며 잠시 산실되었다가 1977년 자운율사스님과 진관사 회주스님이신 진관스님에 의해 복원 되기 시작했고, 2006년 진관사 주지로 부임한 계호 스님을 주축으로한 여러 스님들의 노력으로 현재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26호”로 지정되어 불교의 중생구제와한국의 문화를 대표하여 세계에 알리는 불교의식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륙대재는 수륙고혼을 위해서 베푸는 수숭한 법회로, 수륙고혼이 다 모여서 이 법문을 듣고 해탈을 얻어가는 불교의 최대 의식입니다. 또한 돌아가신 조상님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는 법(法)의 향연입니다.마음의 정원 진관사에서 코로나 19로 힘든 이 시기를 국행수륙재 무사 원만 회향과 함께 극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10월 11일(일) 오전 9시부터 Youtube 채널 진관사 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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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행수륙재 6재
2020-10-09
2020년 진관사 국행수륙재 6재 2020.10.04 (음 8.18) <진관사 국행수륙재(원명: 천지명양수륙무차평등대재)>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시방세계 일제의 불보살성중님들과 외로운 영혼들, 생명있고 생명없는 존재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도량에 모셔 환희롭고 장엄한 법의 음식을 베풀어주는최고의 불교의식입니다. 선망부모님과 인연있는 조상영가님들의 극락왕생과 가족과 이웃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기도에 함께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에서는 진관사 주지스님이신 계호스님이 모든 재차에서 각 진언에 따른 법인을 짓습니다.법인은 수행자가 불·보살의 서원을 나타내는 손 모양을 짓는 것으로 수인이라고도 합니다. 수륙재에서는 손으로 법인을 맺고, 입으로 진언을 외우고, 마음으로 부처님의 공덕을 관상하며 의식을 진행하게 됩니다.이처럼 몸과 말과 뜻의 신 · 구 · 의를 함께 닦아, 이 세가지로 인해 받게 되는 장애를 소멸하는 수행을 삼밀수행법(三密修行法)이라 합니다.따라서 수행자는 법인을 짓고 진언을 염송하고 부처님을 관상함으로써 스스로 부처의 몸임을 자각하게 되며, 자기완성과 타자구원이라는 이상을 의식에서 구현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의 의식절차를 반영한 63개의 수인도(手印圖)를 기본으로, 수륙의식의 세부 절차를 재편한 것을 포함하여 총 100여 개의 진언이 등장합니다. 따라서 법주는 외단인 대령소에서부터 <파지옥진언>으로 법인을 시작하고, 중심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각 단을 향해 법인을 행합니다."법인은 손으로 여러가지 수인을 지어서 부처님과 부처님의 진리가 현현하는 것을 도장 찍듯이, 우주법계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행위이고 부처님과의 합일의 경지를 나타내는 것이다."라는 계호스님의 말씀처럼, 법좌와 산개를 갖추고 재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법주로서 법인을 짓는 모습은 진관사 수륙재만의 고유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10월 4일(일) 오전 10시부터 Youtube 채널 진관사 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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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행수륙재 5재
2020-10-08
2020년 진관사 국행수륙재 5재2020.09.27(음 8.11)<진관사 국행수륙재(원명: 천지명양수륙무차평등대재)>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이승과 저승의 모든 삼라만상이 수륙재에 모여 부처님의 공덕과 불법으로의 귀의를 통해 해탈의 경지를 깨닫고 다 함께 법식을 나누는 경찬의 성격과 천도재 성격을 지닌 불교의식입니다. 국행수륙재는 우리 이웃을 위해 큰 베품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불교문화입니다. 수륙재 기간동안 모인 모든 쌀은 이웃을 위한 '칠칠곡(七七斛)'의 쌀 나눔을 통하여 주변의 따뜻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됩니다. 칠칠곡 동참재자는 삼계를 초월하여 은혜로운 물결에 젖고, 구족에 이르기까지 다복을 입고, 또한 유명계까지 구제하여 함께 불도를 이루게 하니, 가히 다함이 없고 셀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 불가사의한 큰 공덕을 쌓게 됩니다.이와 더불어 수륙재 기간동안 '공덕번'을 올려 장엄하고 '나무 아미타불'을 염송하는 문화도 지니고 있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공덕'이란 산스크리트 구나(Guna)를 번역한 말로, 공양(供養)하는 덕(德), 즉 선행을 해서 쌓은 업적과 어진 덕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서 '공양'이란 음식, 의복 등을 불 법 승 삼보(三寶)에게 공급해 바친다는 뜻을 지닙니다. 그리하여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을 불공(佛供)이라 합니다. 이 외에도 공양에는 여러 뜻이 있습니다. 첫째, 공경함, 찬탄함, 칭송함이란 뜻이 있습니다. 둘째, 봉사함을 말합니다. 셋째, 절에서 음식을 먹는 일 등을 말합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의미의 공양을 올림으로써 공덕을 쌓을 수 있습니다. 공덕을 통해 선행을 쌓는 일의 근본은 자비심과 보리심입니다. 따라서 자비심을 갖고 선행도 같이 병행을 하여야 비로소 참된 공덕을 쌓을 수 있는 것입니다.많은 사람들이 공덕이라 하면 남에게 베푸는 것만을 생각합니다. 물론 보시가 중요한 공덕이기는 하나, 행한 행위의 결과에 집착을 하면 오히려 선업이 될 수 없습니다.업이든 복이든 효과를 기대하고 '짓는 행위'는 공덕이 아닙니다. 즉, 공덕을 쌓고자 의도한 행위는 공덕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공덕은 겸손과 하심(下心)으로 남을 공경하고, 행위의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 깨끗한 보시여야 합니다. 수륙재를 통한 공덕을 쌓아 무수한 영가와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번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수륙재는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륙재는 지역, 계층, 빈부와 세대 등 수많은 분열과 대립을 화합 및 소통하는 역할과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분들을 돌아봄으로써 우리 사회의 치유와 회복으로 이어지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9월 27일(일) 오전 10시부터 Youtube 채널 진관사 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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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하루 신중기도 입재
2020-10-07
9월 초하루 신중기도 입재 2020.09.17(음 8.1) 행복한 삶이란 言,行이 일치된 삶 同一宇宙身口意(동일우주신구의) 우리 몸, 입, 뜻(생각)이 우주와 같고,同聞緣薩成一乘(동문연살성일승) 성문·연각·보살이 일승을 이루니,緣起實相不二門(연기실상불이문) 연기와 실상이 둘이 아닌 불이문이더라.因果同時現蓮華(인과동시현연화) 인과가 동시이고 연화가 피었도다. (법화경에서)자신이 그대로 우주이고 보살성문. 연각이 각각이 아니라 일승이고 연기와 실상은 진리의 본체가 삶의 모습과 둘이 아니라는 뜻.그러므로 나를 대하듯 남을 대해서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부처님 말씀처럼 言,行이 일치된 삶을 사는 것이 성문승이고배려하는 삶을 사는 것이 연각승이고 상대에게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보살승이다. 선하자(禪荷子) 선사 托鉢精誠感羅漢 ( 탁발정성감나한) 供養什物上般來 (공야집물상반래) 祈禱一念化文殊 (기도일념화문수) 一發銃聲通大道 (일발총성통대도) 탁발정성이 나한님을 감동시켜 공양집 물을 절로 올라오게 하더니 한 생각 빈 마음에 문수보살 나타나 한 발의 총성으로 대도를 성취케 하였도다 사람이 마음을 조복받아 방자하지 않게되면 5가지의 덕이 생긴다. 1. 검소하고 절약하여 재산이 늘어나고 2. 검소하고 절약하여 道의 뜻에 가깝게 되고 3. 검소하고 절약하여 많은 사람이 우러러 공경하고 죽을 때도 후회함이 없고 4. 검소하고 절약하여 훌륭한 이름이 천하에 널리 퍼지며 5. 검소하고 절약하여 사후에 좋은 곳에 태어나게 된다. 사람이 세상살면서 함부로 탐욕부리는 이는 다섯가지가 소모된다. 1. 스스로 방자하므로 재산이 줄어들고 2. 스스로 방자하므로 몸을 위태롭게 하고 3. 사람이 방자하므로 여러 사람이 공경하지 않고 죽을 때 후회 4. 사람이 방자하므로 추한 소문과 나쁜 이름이 세상에 퍼지고 5. 사람이 방자하므로 죽은 뒤에 영혼이 三惡道에 떨어진다. “열가지 인연”단정함은 인욕에서 오고 궁핍함은 인색함에서 온다네고귀함은 공경에서 오고 비천함은 교만함에서 온다네벙어리는 비방에서 오고 눈멀고 귀먹음은 不信에서 오고장수함은 자비에서 오고 단명함은 살생에서 온다네몸과 정신이 온전하지 못함은 계율을 지키지 않는데서 오고몸과 정신이 온전함은 계율을 지키는데서 온다네 9월 초하루 신중기도 입재는 9월 17일(일) 오전 10시부터 Youtube 채널 진관사 TV에서 실시간으로 방송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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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행수륙재 4재
2020-10-07
2020년 진관사 국행수륙재 4재2020.09.20(음 8.4)<진관사 국행수륙재(원명: 천지명양수륙무차평등대재)>진관사 국행수륙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하여 유주, 무주의 모든 중생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불교의 대표적인 의식이자, 고려시대부터 천년 동안이나 전승되어온 소중한 불교 문화입니다. 그 중에서도,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조선 건국과 함께 국가와 왕실의 주도로 거행하였던 국가적 의식이었습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여러가지 의의와 특징이 담겨 있습니다. 1. 왕실의 안녕과 기원을 위한 수륙재 - 왕실수륙재태조 이성계는 왕의 지위에 올랐으나 왕실의 안정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질병으로 인한 왕실 종친들의 고통이었습니다. 이러한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고, 과거의 악업으로부터 파생되는 과보에서 벗어나 왕실 종친의 안녕과 기원을 바라는 점에서 왕실수륙재를 설행하였습니다. 즉, 왕실의 수명 장수, 질병 구제, 후손을 향한 염원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설행된 특징이 있습니다. 2. 수륙무차평등 법회를 통한 평등공양의 장 - 무차수륙재수륙재를 거행하게 된 주요 동기중의 하나는 무주고혼의 천도를 위한 평등공양의 장이었습니다. 이는 수륙재의 천도대상이 왕실이나 특별한 대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유주 및 무구 고혼 모두를 동시에 천도시키기 위한 재의식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즉, 권좌에 있는 왕, 일반 백성,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영가들을 모두 평등하게 대하는 공양의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이 점이 바로 수륙재에 포함되어 있는 평등공양사상의 실천적인 내용입니다. 3. 역병의 치료와 백성의 위무 - 구병수륙재조선시대의 수륙재는 왕이나 종친의 발병뿐만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서 대규모 역병이 발생할 경우 봉행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질병의 치료를 위하여 봉행하는 수륙재는 구병수륙재, 또는 구병시식(救病施食)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구병수륙재는 질병에 걸린 사람을 위하여, 환자의 전생 인연을 비롯해 조상영가와 그 밖에 관련 있는 모든 인연을 해탈시킴으로서 환자의 아픔을 치유하는 의미가포함되어 있습니다.지금의 코로나 19라는 질병이 들었을 때 수륙재를 지내야 하는 이유는 질병이 생김으로 몸의 많은 세포 세포 마다 나쁜 마음들이 모여서 나쁜 세포들이 불편함과 불안감과 공포를 가지게 함으로써 나쁜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그리하여 예민하고 거칠은 말과 행동으로 서로서로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럴때 부처님 도량에서 맑은 부처님 가르침으로 세포 세포를 선한 세포로 바꿔서 공덕의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 수륙재 입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9월 20일(일) 오전 10시부터 Youtube 채널 진관사 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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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행수륙재 3재
2020-10-06
2020년 진관사 국행수륙재 3재 2020.09.13(음 7.26) <진관사 국행수륙재(원명: 천지명양수륙무차평등대재)>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시방세계 일제의 불보살성중님들과 외로운 영혼들, 생명있고 생명없는 존재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도량에 모셔 환희롭고 장엄한 법의 음식을 베풀어주는 최고의 불교의식입니다. 선망부모님과 인연있는 조상영가님들의 극락왕생과 가족과 이웃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기도에 함께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수륙재의 의식을 봉행하는 재차에는 삼소(三所)와 칠단(七壇)이 있습니다. 삼소(三所)는 시련소(侍輦所), 대령소(對靈所), 관욕소(灌浴所)로 나뉘어집니다. 시련소(侍輦所)시련(侍輦)은 의식도량으로 영가를 모셔오는 의식입니다. 이 의식을 행하는 장소가 바로 시련소입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의 시련소는 일주문 밖에 마련됩니다. 대령소(對靈所)대령(對靈)은 시련에서 모신 영가에게 법문을 하고, 도량 안으로 청하는 의식입니다. 이 때 대령소는 도량 밖에 설치되는데, 진관사 국행수륙재의 경우 홍제루(弘濟樓) 밖에 마련됩니다. 관욕소(灌浴所)관욕은 초청된 영가를 목욕시키고 새 옷으로 갈아입히는 의식입니다. 이 의식을 행하는 관욕소 역시 도량 밖의 대령소 뒤에 마련됩니다. 칠단(七壇)은 상단, 중단, 하단의 삼단(三壇), 용왕단(龍王壇), 사자단(使者壇), 마구단(馬廐壇), 오로단(五路壇)으로 나뉘어집니다. <상단, 중단, 하단>상단은 부처님을 모셔서 공양을 권하는 의식입니다. 주로 괘불 전(前)의 좌측 최상단에 설치됩니다. 상단의식은 소청(召請)과 권공(勸供)의 절차로 진행되는데, 이는 중단, 하단에서 유사한 절차로 진행이 됩니다. 중단의식은 보살 및 천인, 선인, 선신 등을 모셔서 권공하는 의식입니다. 중단은 괘불 전(前) 좌측 상단 아래에 설치됩니다.중단소청의 세부철차는 상단과 비슷합니다. 중단의식은 소청(召請)과 예경(禮敬), 공양(供養)으로 구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하단은 고혼을 청하여 법식을 베푸는 의식입니다. 하단은 괘불 전(前)의 좌측 오로단 아래에 설치됩니다.특히 하단은 소청이 매우 확대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크게 소청과 관욕, 예경, 공양으로 구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또한 하단의 권공은 영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하단 시식(施食)이라고도 합니다.<용왕단>용왕단은 부처님의 법을 수호하는 용왕을 모시는 단입니다. 용왕이 좋아하는 큰 미역도 올리며, 중단 의식 속에서 함께 진행이 됩니다.<사자단과 마구단>사자단은 하늘의 불보살님과 고혼들에게 수륙법회가 열림을 알리기 위하여 말을 탄 사자를 청하는 의식입니다. 이 때 사자들이 타고 온 말을 위한 마구단이 따로 설치가 됩니다.사자단은 괘불 전(前) 우측 하단에, 마구단은 도량의 입구인 홍제루 아래에 설치됩니다.사자단의 절차는 크게 사자를 위한 절차와 사자가 타고 온 말을 위한 절차로 나뉩니다.사자를 위한 절차는 소청과 공양, 회향과 봉송으로 구분됩니다. 이와 더불어 마구단의 의식은 사자단의 의식을 축약한 것으로 공양과 회향으로 구성됩니다.<오로단>오로단은 사자(使者)들이 전한 첩문(牒文)을 받은 불보살과 고혼들이 수륙법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다섯 방위의 오제(五帝)를 불러 하늘의 다섯 길을 여는 의식입니다.오로단은 괘불 전(前)의 좌측 중단과 하단 사이에 설치됩니다.오로단의 절차는 사자단과 동일하나 봉송에 해당되는 절차가 없습니다. 따라서, 소청과 공양, 회향 의식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륙재의 의식 봉행 재차인 삼소(三所)와 칠단(七壇)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수륙재는 돌아가신 조상님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깨달음의 길로 나아가는 법(法)의 향연입니다. 소리없는 염불이 퍼지고, 움직임없는 움직임의 작법이 공양 올려지는 진관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9월 13일(일) 오전 10시부터 Youtube 채널 진관사 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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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행수륙재 2재
2020-10-05
2020년 진관사 국행수륙재 2재 2020.09.06(음 7.19) <진관사 국행수륙재(원명: 천지명양수륙무차평등대재)>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이승과 저승의 모든 삼라만상이 수륙재에 모여 부처님의 공덕과 불법으로의 귀의를 통해 해탈의 경지를 깨닫고 다 함께 법식을 나누는 경찬의 성격과 천도재 성격을 지닌 불교의식입니다. 또한 칠칠 사십구재인 칠칠재의 형식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입재를 시작으로 초재에서 칠재까지 총 49일에 걸쳐 진행됩니다. 특히, 마지막 칠재는 낮재와 밤재로 나누어 이틀을 지내게 됩니다. 수륙재에서는 범패와 불교의식인 작법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범패는 깊은 계곡에서 들려오는 범종소리와 같다. 천파만파의 파도를 그리되 속되지 않으며,장인굴곡하고 일자다음하여 유장하고 심오한 맛이 있어야한다. 또한 소리없는 소리를 들을줄 알아야하고 움직임없는 움직임을 볼줄 알아야 참된 범패승이다."<박송암 스님(1915-2000) 말씀> "불교의식의 작법 (作法) 은 경건하게 불ᆞ보살님께 공양함이다. 소리없이 몸짓만으로 마음을 진심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하며, 동적이면서도 정적인 고요함이 공존한다.이는 춤이 아니라 부처님의 법을 짓는 것이어서 '作法' 이라 일컫는다. 즉, 소리로 마음을 다스리고 대중을 교화하는 것이다.작법의 소리는 돌을 만나면 에돌아가는 물처럼 흘러가는 소리여야하고, 바람이 불면 온몸을 맡기는 나뭇가지처럼 흔들리는 춤이어야한다."<어장 동희스님 말씀> 수륙재에서는 특히 작법을 통한 여러가지 의식무를 진행합니다. 이 중 착복무, 바라무, 법고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수륙재의 의식무 중 착복무는 사방요신작법무로 수륙재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빠른 동작이 거의 없고 어깨나 고개도 거의 움직이지 않아 조용하고 완만한 것이 특징이며, 좁은 공간에서 추는 조심스럽고 정중한 춤입니다. 대개 두 사람 또는 네 사람이 춤을 춥니다.바라무는 의식 주체 대상의 강림을 기원하고, 의식이 행해지는 장소인 도량을 깨끗이 정화시키는 춤입니다. 이는 의식의 주체 대상이 강림한 것에 대한 감사와 환영, 그리고 찬미를 담고 있습니다.또한 영가가 몸과 마음을 깨끗이 정화시켜 새 옷으로 갈아입고 예를 갖춰 부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 행하는 의식무입니다.법고무는 부처님께 올리는 환희를 북의 울림으로 표현하는 춤입니다. 즉, 북을 치면서 자신의 마음을 경계하고 비움으로써 스스로를 청정하게 하고, 춤추는 사람이 법열(法悅)에 도달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법고무는 느리게 춤이 시작되다가 점점 빠른 춤을 춘 후 다시 춤의 속도를 점차 늦춰 시작 부분의 속도로 춤을 마칩니다.이는 축생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고 부처님 법에 귀의하여 해탈에 이르게 되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이처럼 범패, 불교의식인 작법과 여러 의식무에 관한 설명을 통하여, 많은 영가와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번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수륙재의 의미를 짚어보았습니다. 수륙재는 지역, 계층, 빈부와 세대 등 수많은 분열과 대립을 화합 및 소통하는 역할과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분들을 돌아봄으로써 우리 사회의 치유와 회복으로 이어지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9월 6일(일) 오전 10시부터 Youtube 채널 진관사 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